<앵커>
일부 코스닥 기업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소액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의 눈을 피해 퇴출을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카이뉴팜은 오늘(17일) 개장 전 유가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천여만원을 3자배정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현대금속은 지난 15일 유상증자 9억9천만원을 결의했습니다.
이처럼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소액 유상증자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받기 위해섭니다.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등을 피하기 위해선 유상증자가 필요한데 10억원 이상의 유증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때문입니다.
소액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유증 주식을 보호예수로 묶을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 대상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CL과 올리브나인, 유성티에스아이에 이어 엔엔티 등은 3자배정 유증을 하면서 1년간 보호예수를 걸었습니다.
감독당국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퇴출을 모면하기 위해 증자를 결의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 규정을 교묘히 피한 이들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