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계와 금융권이 미소금융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자활 지원에 나섭니다.
2조원을 상회하는 재원이 금융소외계층에 지원되는 만큼 명확한 대출기준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2조2천억원, 20만명 지원"
10년동안 2조2천억원의 미소금융 재원을 통해 영세사업자 20만명 이상이 지원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CG1) <미소금융 재원>
(단위:원)
1조 + 7천억(휴면예금)
5천억(기부금)
대기업 금융권
재계에서 1조원, 금융권에서 휴면 예금을 포함해 1조2천억원을 기부금 형태로 조달합니다.
기부금을 출연하는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6대 그룹과 국민과 신한 등 5개 은행은 각사의 이름을 건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CG2) <미소금융 운영>
(단위:억원)
기업 / 출연금 / 대출지역
삼성 3,000 수원
국민 500 대전
신한 500 인천
첫 타자로 삼성그룹이 15일부터 수원에서 지점을 내고,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이 대전과 인천, 서울에서 각각 미소금융을 시작합니다.
CG3) <미소금융>
*대상:7등급이하
(초기 9등급이하 우선)
*금리:연 4.5%이하
*대출종류
- 창업,운영,공동대출
등 6가지
지역법인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9등급 이하에 우선 대출하고,
연 4.5%이하 금리 수준에서 창업과 운영 자금 등 6가지 종류의 대출이 실시됩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컨설팅과 교육, 정보관리 등 총괄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저신용자에 대한 저리 대출인 만큼 모럴해저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업계 관계자
"낮은 금리 덕에 자활의지 없이 돈만 빌려쓰려는 사람들이 신청하는 사례 많을 것 같다. 미소금융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나름대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활의지가 없는 대출이용자들에 대한 명확한 대출기준과 함께 대출자들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병행되어야 미소금융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