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사 BIS비율 4분기 연속 개선

입력 2009-12-03 16:30
수정 2009-12-03 16:31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4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은행지주회사의 9월말 연결 BIS비율은 12.63%로 전분기 말에 비해 0.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분기에 5개 은행지주가 1조4천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내고 KB금융지주가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기자본은 2조원 늘어난 반면 파생상품 자산 감소로 위험가중자산이 8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부채성자본을 뺀 기본자본비율(Tier1)도 9월 말 8.53%로 전분기 말보다 0.3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은행지주의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각각 10.24%, 6.73%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별 BIS비율은 신한지주가 13.31%로 가장 높았고 KB지주(12.79%), SC지주(12.66%), 우리지주(12.23%), 하나지주(12.03%)가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