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경제 완만한 개선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 전 지역에서 경기가 완만한 개선 또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12개 지역의 경제동향을 분석한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택판매도 증가한 가운데 임금이나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하지만 고용 분야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인 감원과 부진한 고용, 높은 수준의 실업"이 대부분 지역을 괴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금값 최고치 행진..1220달러 근접
국제 금가격이 온스당 1,220달러 근처까지 급등해 지난 11월 시작 이래 19일 동안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2달러90센트 오른 1,21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또한 장중 한때 1,217달러30센트까지 뛰어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보유 비중을 축소하려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금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UN,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2.4% 전망
유엔이 내년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더블 딥'' 위험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경제 분과 기구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인 ''세계 경제 상황과 201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2.4%가 될 것이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2.2%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3.1%, 올해 성장률 마이너스 1.1% 보다 더 비관적인 수치입니다.
4. 미국 11월 민간일자리 감소폭 16개월래 최저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예상치보다는 많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한 ''11월 민간고용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감소 규모는 16만9천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감소폭 19만5천개보다 줄어들면서 작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만5천개보다는 많았습니다.
분야별로는 제조와 건설 등 생산 부문에서 8만8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8만1천개가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