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빈 방한 중인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 등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가서명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서명과 비준을 위해 헝가리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일괄타결하는 그랜드바겐에 대해 설명했고 쇼욤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 정착을 기원하며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와대로 쇼욤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만찬에는 지난 8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다녀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배석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사이에 의견 교환이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