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개발 권한을 둘러싼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LH 단독 사업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위례신도시 개발 권한을 놓고 LH와 서울시, 경기도 등과 4~5차례 회의를 했지만 의견차가 너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위례신도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이 나지 않으면 사업일정상 내년 4월로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LH가 단독 추진하는 게 바람직한 만큼 원안대로 실시계획 승인을 내겠다고 양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개발권 배분에 대한 ''획기적인'' 조정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당초 안대로 LH가 단독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