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엔진(사장 이성희)이 자본확충을 위해 총 886억5천만원(208만5천900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두산엔진은 지난 9월 2천975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약 70.2%인 491만4,100주에 대한 청약은 완료했고 나머지 208만5,900원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게 되면 총 2천975억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해 그 동안 논란이 돼왔던 자본잠식을 완전히 탈피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두산엔진은 선박용 중.저속 디젤엔진 제작과 디젤엔진을 이용한 발전소 건설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종합 엔진 기업입니다.
이성희 사장은 “성장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일반 공모를 결정했다”며 “두산엔진은 2011년까지 매년 1조 9천억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턴어라운드(turnaround)가 이뤄질 것이며 2011년에는 한국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일반공모 청약 날짜는 12월 15,16일이며 발행가는 한국신용평가정보가 평가한 가치(7만4,700원)보다 43% 낮은 주당 4만2,500원(액면가 5,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