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가 3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9월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신규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738억4천만 달러로 6월말에 비해 12.6%인 82억8천만 달러, 지난해 9월말보다 17억 달러 늘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6월말보다 15% 늘어난 406억 달러, 보험사가 6.7% 증가한 222억2천만 달러, 외국환은행이 5.3% 늘어난 80억 달러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분석팀 관계자는 "투자잔액이 늘어난 것은 주가상승 등으로 평가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신규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