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투자증권이 내년 2분기 이후 3년 이상의 중기 상승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92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밴드를 1460에서 192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확실한 저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중기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 내수가 회복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고용과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3저현상 둔화에 따른 수출감소 부분은 어느정도 상쇄될 것이다."
미국 고용과 소비가 내년 1분기~2분기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의 수출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내수회복과 수출개선이 맞물리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3년~4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예상입니다.
때문에 내년 상반기 지수조정시 주식비중을 늘려야 하며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투자증권은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한 IT, 자동차 등 글로벌 리더업종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통, 항공,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우선 유통업종은 현재 내수가 회복되기 때문에 가장 큰 수혜업종이다. 항공업종은 올해 원화절하, 신종플루로 고전했지만 내년에는 해소돼 실적이 크게 회복할 것이다. 철강업종은 세계 경기회복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이밖에 경기후행업종과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른 정부정책 수혜주가 부각될 것이라며 건설과 신성장동력 에너지 관련주를 관심종목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