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확산됐던 신종플루 감염 환자수와 집단 발병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산일로를 치닫던 신종플루가 10월말 정점을 지나 11월 둘째주부터 확산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학교휴업이 11월 첫째주 448개에서 셋째주 현재 17개 학교로 감소했으며, 집단발병 사례도 74% 감소하는 등 관련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책본부는 학교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집단 발병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의 투약 처방건수도 11월 첫째주 일평균 10만건에서 지난주에는 4만8천여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 동안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22건이 신종플루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됐으며, 이 가운데 고위험군 사망자수는 20건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