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다시 1600선을 넘어서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입니다.
지난 2개월간 이어진 조정이 반등을 통해 연말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9월말 이후 국내 증시가 조정을 계속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 부진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연말에 주식시장이 반등차원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연말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수익률 획득의 기회가 될 것."
여기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절상과 출구전략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연말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1650과 1670선사이에서 저항에 부딪히겠지만 이를 돌파한다면 1700선까지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랠리가 이어질 경우 경기회복의 수혜주로 꼽히는 기존 주도주의 반등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경기회복과 중국 모멘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IT, 자동차, 금융, 석유화학 같은 업종들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질 것이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유통주와 내수주의 수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거래량은 걸림돌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하루 거래량이 4억주, 거래대금은 6조원까지 늘어나야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본격적인 연말 소비가 시작되는 27일 블랙프라이데이는 국내 증시 연말랠리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랠리에 앞서 거래대금, 소비증가의 추세적인 회복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N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