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2월 한달 전국에 걸쳐 4만5천여 가구가 새로 선을 보입니다. 내년 초 세제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내달 12월, 전국 48개 단지에서 모두 4만529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 초로 예정된 세제감면혜택을 종료를 앞두고 업계가 막바지 물량을 쏟아내면서 분양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겨울철은 보통 분양 비수기지만 올해는 내년 세제혜택을 앞두고 업계의 공급이 몰렸다. 뉴타운과 신도시 등의 대규모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와 인천시에 집중됐는데 전체의 87%에 가까운 3만4천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판교, 송도 등 알짜택지물량이 많고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포진했습니다.
호반건설은 판교 C-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하고 두산건설은 일산서구 탄현동에 2700가구의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일산위브더제니스를 공개합니다.
고양시 삼송지구의 분양도 시작되는데 현대산업개발은 ‘고양삼송 아이파크’610가구가 일반 분양합니다.
삼성물산은 광명시 철산3동에서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는 8개 건설사가 9개 블록에서 만여세대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우미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그리고 송도에서는 코오롱건설이 각각 격돌을 벌일 전망입니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공급이 눈에 띄는데 분양물량은 적지만 입지여건이 우수해 투자가치도 노려볼 만 합니다.
은평과 왕십리뉴타운이 맞대결을 펼치고 강동구 둔촌동과 광진구 구의동, 그리고 사당동에서도 많게는 1천여가구의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12월 분양시장은 물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무엇보다 DTI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손꼽힙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