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구로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영등포 교도소 이전이 본격화됩니다.
남은 고척동 부지는 2014년까지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개발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앵커>
구로구 고척동에 50년 이상 드리워졌던 철조망이 걷혀집니다.
영등포 교도소와 영등포 구치소가 5년간 협상 끝에, 같은 자치구의 외곽지역인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해 내일 첫삽을 뜹니다.
<인터뷰-양대웅/구로구청장>
"서울이라는 큰 특별시의 유일한 교정시설을 다른 시도가 아닌 자체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
교정시설이 이전하게 되는 곳은 천왕동 2만여㎡.
교도소라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창살 없는 3층 이하 연구소 형태로 지어집니다.
최첨단 전자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변에는 체육, 복지 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초미의 관심은 금싸라기 땅인 구로구 고척동 11만㎡ 땅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입니다.
구로구는 이 부지를 2014년까지 복합단지 ‘네오 컬처 시티’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돔구장과 서울시 문화센터, 개봉역세권을 아우르게 되며 대규모 녹지 조성으로 서남권‘에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개봉역과 고척동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브릿지를 건설하고 경인로도 새롭게 정비합니다.
WOW TV NEWS, 김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