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수능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요,
기준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2% 수준에서 다시 한번 동결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은서 기자!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에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9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지난해 10월 5%의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하돼 올해 2월 2%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2%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 중에 "출구전략과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 상조"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출구전략 시행이 늦춰지고 국제적 공조도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주요20개국 회의 의장국 입장까지 겹쳐 선제적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경제 지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4분기 들어 유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이 늦어질 경우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서서히 나오고 있었는데요,
특히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 연내 인상이 필요하단 지적도 있어 잠시후 총재 브리핑에서 향후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한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이성태 총재 브리핑은 수능 관계로 1시간 늦어진 오전 11시50분부터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