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해교전 긴급회의

입력 2009-11-10 16:27
<앵커>

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의 교전사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교전사태를 보고 받고

즉각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회의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즉 NLL 침범이

우발적인 사태인지,

고의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수준의 공식 반응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해교전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북한 해군 함정은

오늘 오전 10시27분에

서해 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했으나 우리측 사상자는 없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이달중에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총리실이 마련중인

수정안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입장표명은

정부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전체적인 수정 추진에 관한 것으로

연내로 예정된 수정안 마련 보다

앞서 실시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