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막바지 분양 물량 관심

입력 2009-11-05 17:11
<앵커>

서울지역 재개발 물량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됩니다. 특히 이번 물량 중에는 입지가 좋은 곳이 많고, 내년 2월11일 소멸되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연말까지 서울지역에서 대규모 재개발 물량이 공급됩니다.

총 9개단지 1만298가구 중 4391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재개발 물량은 보통 학교나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미영 / 스피드뱅크 팀장>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이미 잘 정비된 도심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라면 청약해볼만 합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는 이달 말 조합원을 대상으로 계약에 들어갑니다.

일반분양은 12월에 있을 예정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이 50%씩 분담 시공합니다.

총 3293가구 중 6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 금호자이 1차를 이달 말 분양합니다.

총 497가구 중 일반분양은 31가구로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다음 달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됩니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가는 3.3㎡당 1700만∼1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철거가 100% 이뤄지지 않아 내년으로 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동자동 일대 동자4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오는 20일 분양하고, 은평뉴타운3지구에서는 SH공사가 대규모 공급 물량을 내놓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지역 재개발 물량의 경우 기존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로 적극 청약해 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