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움증권이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원론적인 검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가격을 포함해 저축은행의 영업권 등 변수가 많다는 얘깁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키움증권은 최근 푸른2저축은행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도 인수 인박설을 부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예를들면 당장 의사결정을 할 단계까지 간 것은 아니다. 왜 그런 얘기가 도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단계는 아니다. 당장 도장을 찍고 그럴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키움증권이 지속해서 밝혀온대로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기본적으로 저축은행이 증권사 나 계열 자회사인 창투사 등과 비즈니스모델이 시너지가 있다고 본다. 그 선상에서 원론적인 검토만 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서두르지 마세요.”
시장에서 키움증권의 푸른2저축은행 인수 얘기가 나온 것은 푸른2저축은행이 사실상 M&A 매물로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가격입니다.
키움증권이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1200억원으로 얘기되는 푸른2저축은행의 인수 가격을 감내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300~400억원에 달하는 정상적인 저축은행 인수는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영업정지를 당한 으뜸저축은행을 주목합니다.
<전화인터뷰> 저축은행 관계자
“아무래도 기존 주주들의 증자는 불가능해 보이고...예보에서 인수해서 부실을 떨고 정상채권만 가지고 매각할 것...”
이럴 경우 최근 예한울저축은행과 같은 매각 시나리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서울 경기지역에 영업점을 낼 수 있는 특혜까지 누릴 수 있어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