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캐나다의 메니토바주 교육청이 해외에는 처음으로 한국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의 해외에 나가있는 유학생수는 지난해말 총 21만 여명.
해외 유학 자율화가 시작된 80년대 해외 유학생이 총 1만 3천 여명인 것에 비해면 20년만에 16배나 증가했습니다.
영여교육의 열풍에 힘입어 유학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의 6개 주 가운데 하나인 메니토바주 교육청이 한국에 직접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해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메니토바 교육정부가 무분별한 에이전시 난립을 막고 직접 해외 유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존 F. 설리반 캐나다 마운틴뷰 교육청장
"한국에 캐나다의 교육시스템을 소개하기위해 한국사무소를 열기로 결정했다. 공교육 시스템이 전세계에서 가장 잘 확립된 곳이 바로 캐나다라 생각한다.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캐나다 교육환경을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번 한국 사무소 개설은 마운틴뷰 교육청 국제파트에서 진행됐고 주로 캐나다 본토로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공립중고등학교의 경우 사립학교에 비해 30% 정도 학비가 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교육청이 직접 유학생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유학생활이 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최호식 마운틴뷰 한국교육청 대표
"대한민국의 캐나다 유학에 있어 에이전트들이 많이 있는데 기존 유학원들이 유학생을 모집해갔던 것이다. 캐나다 교육청이 나오게 된 것은 정확한 정보를 주고 유학사고도 많이 났던 것을 줄이기 위해..."
최근 한국 사무소는 국내 초중고등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단기 어학연수 사업에도 뛰어든 캐나다 메니토바 교육청.
국내 영어 유학 열풍 속에 해외 교육정부의 국내 진출이 유학시장 풍토개선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