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학생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의 확산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에 감염된 주간 확진환자가 4천5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급격히 늘자, 보건당국이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초·중·고교 학생 대상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19세 미만 아동용 백신의 허가가 나는 즉시 예방접종을 시작해 초·중·고 학생에게 최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가급적 신속히 허가를 추진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기간을 초순으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백신을 맞을 경우 2주 가량이 지나야 효과가 나므로 늦어도 11월초에는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신종플루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또, 유영학 차관 주재로 6개 개원의 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일선 현장에서 항바이러스제가 적극 처방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26일부터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하도록 처방지침을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인 치료거점병원에서는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공회전만 거듭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