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증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접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품을 덜 수 있는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 상품 ''랩 어카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직접투자는 부담스럽고 펀드를 사려니 수익성이 걱정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런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 ''랩 어카운트''입니다.
랩 어카운트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고객이 맡긴 돈을 증권사가 고객 성향에 맞게 투자하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월 100만원, 1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투자할 수도 있는데다, 손쉽게 분산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는 대형증권사들은 최근 잇따라 새로운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4가지의 다양한 랩 상품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자산규모나 투자성향, 투자자문 방식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미래에셋 어카운트''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국내 주식에 집중한 상품, 펀드 위주로 운용되는 상품은 물론 각 지점에서 직접 운용하는 1대 1 맞춤형 상품도 내놨습니다.
삼성증권은 랩어카운트에서 한발 더 나가 세무, 부동산, 퇴직연금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가미한 새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고객 성향에 따라 투자자산과 수수료가 다른 4가지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고객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랩 어카운트는 투자자 자신이 각종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 막상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먼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난 후,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자산 상태를 정확히 판단한 뒤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