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악재'' 소폭 하락

입력 2009-10-21 07:38
<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온 뉴욕증시는 이날 지표 악재로 소폭 조정 받았지만, 다우지수는 1만선을 유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0포인트 하락한 1만41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내린 2천16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6포인트 내리면서 1천91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하드웨어 업종이 2% 넘게 비교적 큰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생명공학 업종이 2.4% 하락했고, 반도체와 인터넷 등 나머지 업종들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자동차와 항공 업종이 1% 내외로 상승했고, 증권과 소매, 화학 등 나머지 업종들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형 인터넷 검색 업체인 야후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비용절감 노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요, 본장에서 소폭 하락했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 전날 호재로 작용했던 애플의 실적 효과는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장중에는 주가는 2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5%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른 기업 실적들도 좋았는데요, 제약업체 화이자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분기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