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지니어링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할 숙제도 많은데요, 정부가 ''제6회 엔지니어링의 날''을 맞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의적 정보·기술과 전통 산업의 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지니어링.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1천700여개에 그쳤던 관렵 업체가 현재(9월말 기준) 4천300여개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종사자도 20만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아직 많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국내 공공발주에만 의존하는 규모 작은 업체가 대부분이고 기술 역량이 다소 취약하고 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인식도 아직 다소 부족하다."
게다가 우리는 핵심기술력의 선진업체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후발업체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우리업체들도 인식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헌일 엔지니어링진흥협회장>
"(엔지니어링은) 지식기반 산업으로 국가도 인식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고 있고 우리 스스로도 국내에서만 살 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신시장 선점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기술전쟁이 빠르게 진행되고 친환경 녹색분야 신규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우리가 세계시장 선점할 수 있는 기회 올 수 있다. 우리에겐 풍부한 고급 인적 자원과 기술력 있다. 이제는 장점을 활용해 엔지니어링 산업도 글로벌 시장 리더로 발전시켜야 한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전략 사업을 발굴하는 등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엔지니어링의 날''은 엔지니어링 업체와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됐으며 올해는 전세계 24개 나라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이상명 대우엔지니어링 상무 등은 각각 산업포장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