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중인 팬택 계열이 15일 새출발을 다짐하고 2013년 판매 2천5백만대,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한 제2도약을 선언했습니다.
팬택 계열은 이를 위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로 분리돼 있는 두 단말기 회사를 오는 12월30일자로 합병, ‘팬택’으로 새출범합니다.
팬택은 “올 3분기까지 연속 9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채권단의 연이은 출자전환으로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합병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팬택은 2007년 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된 뒤 올 3분기까지 모두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4천1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팬택은 최근 주요 채권자인 퀄컴이 채권을 출자전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채권단이 2차로 출자전환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팬택의 채무 2천여억원이 자본금이 전환됐습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안정화된 재무상태와 그동안 글로벌 경쟁사들과 생존을 담보로 한 경쟁을 통해 획득한 마케팅 노하우,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2015년 2천5백만대,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팬택은 올해는 1천100만대의 단말기를 판매, 2조2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