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LG통신 3사, 내년 1월 1일 합병

입력 2009-10-15 14:53
수정 2009-10-15 15:01
앵커> LG그룹의 통신3사인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이 내년 1월1일 동시 합병합니다. 합병비율도 나왔는데요. LG데이콤이 가지고 있던 파워콤 지분은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합병비율은 LG텔레콤 1대 LG데이콤 2.149, 그리고 LG파워콤 0.742입니다. LG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던 LG파워콤 지분 40.87%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법인은 LG텔레콤입니다.

LG텔레콤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주당 8천748원입니다. (LG데이콤 1만9천703원, LG파워콤 6,674원) LG는 통신 3사를 합해 전체 시가총액의 15% 수준인 8천억원으로 주식매수청구 한도를 설정했으며 그러나 합병 시너지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 급변하지 않는 한 매수청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그룹의 통신 3사는 오늘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합병 내용을 결의했습니다. 세 회사는 내일(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다음달 27일 세 회사가 합병 승인 주총을 연뒤 내년 1월1일 통합 LG텔레콤으로 출범합니다. 합볍법인의 CEO로는 정보통신부 장관과 KT 사장을 지낸 바 있는 이상철 전 광운대총장을 내정했습니다.

통합 LG텔레콤은 자산 7조8천818억원, 매출 7조7천190억원, 영업이익 6천850억원, 그리고 종업원 4천명의 종합 유무선통신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LG통신 3사는 이번 합병으로 LG텔레콤의 강한 소매역량과 LG데이콤, LG파워콤의 축적된 기업과 가정 시장에서의 역량을 결집해 유무선 개별 서비스는 물론, 결합상품과 다양한 신규사업으로 성장에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 마케팅 효율화로 세 회사의 중복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