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청라 vs 영종, 인천 분양대전

입력 2009-10-12 17:14
<앵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가 오는 16일부터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전쟁을 벌입니다. 중소형 위주의 영종하늘도시와 중대형 위주의 청라지구를 박영우 기자가 비교 분석했습니다.

<기자>

올 가을 인천에서 총 1만2천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됩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6개 건설사가 7개 단지에서 8천여 가구를 청라지구에선 3개 건설사가 총 2천여 가구를 선보입니다.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고, 청라지구는 전용 100㎡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청약열풍의 주역인 청라지구와 올 들어 첫 공급에 나서는 영종하늘도시 중 어느 곳에 수요자들이 몰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조민이 / 스피드뱅크 팀장>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평면을 볼 수 있는 만큼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종하늘도시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선이고, 청라지구는 1100만원선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는 1년, 85㎡ 이하는 3년입니다.

영종하늘도시의 장점은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개발된다는 점입니다.

비즈니스와 물류 쇼핑센터는 물론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청라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개통을 앞둔 인천대교와 자기부상열차 등 교통편이 확충되면 인천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다소 향상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단지 중앙에는 호수공원과 함께 대규모 골프장도 들어서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청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잇따라 동시분양이 이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