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체된 TV 시장에 활기를 불어 놓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LCD TV의 새로운 영역을 연 LED TV 경쟁이 내년에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지역 LED TV 10대 가운데 9대는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TV는 물론 LCD TV 시장 마저도 매출 기준 역 성장이 예상되는 시기에
LED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선발업체로서의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경쟁사들이 LED T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삼성전자의 LED TV 독주에 어느정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LG전자의 경우, 고객층을 세분화해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골고루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화질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하는 프리미엄층을 위한 초슬림 풀 LED TV와 디자인을 중시하는 층에는 보급형 엣지 LED TV를, 화질 위주의 고객에게는 풀 LED TV를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40인치대부터 60인치대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 3천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LED TV 시장에서 700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외 경쟁업체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니와 샤프, 도시바는 11월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LED TV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LED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초고화질과 핑거슬림, 친환경이라는 컨셉으로 LCD TV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연 LED TV.
선발업체인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으로 LED TV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반면
경쟁업체들은 고객 세분화와 이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본격적인 LED TV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