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북핵 ''그랜드바겐'' 합의

입력 2009-10-09 15:58
<앵커>

한일 정상은

북한 핵 문제을 일괄타결하는

그랜드바겐에 합의했습니다.

또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경제와 문화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한일관계와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폐기와

안전보장. 재정지원을

일괄타결하는 그랜드 바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그랜드바겐에 대해 깊이

검토할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 형성되고 있다며

북한이 북미회담을 통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이 대통령이 주창한 그랜드바겐은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지지한 뒤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 신 정부는

과거를 직시할 용기가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며

이 대통령이 제안한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도

간단히 말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한일 그린파트너쉽 구상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내일 원자바오 총리와의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잠시후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