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동양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생명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동양생명의 주가는 공모가 17,000원보다 7% 넘게 내린 15,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 때 14,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하긴 했지만 최초의 상장 생명보험사가 된 동양생명에게 거는 시장의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강영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동양생명은 상장 후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주주는 물론 보험 소비자의 실리를 키워나가는 소중한 선례를 남기기를 기대합니다. 동양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사들이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경영역량을 갖춰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도 동양생명을 글로벌 금융리더로 키워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박중진 동양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동양생명은 생보사 최초 상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여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글로벌 금융리더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동양생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에 달할 것이라며 동양생명의 영업환경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CMA시장 1위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비롯해 금융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해 금융위기로 상장을 연기한 끝에 드디어 주식시장에 입성한 동양생명.
앞으로 전개될 동양생명의 주가 흐름은 상장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다른 생명보험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