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 공모에 지원자가 극소수만 지원하면서 공단측이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 달 20일로 예정돼 있고, 이사장 임명 절차상 시간이 많이 걸려 빨라야 다음달 말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사람이 1~2명에 불과해 후보자 접수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박해춘 이사장 퇴임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사장 공모에 나섰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이 달 16일까지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지난해 이사장 공모에 9명이 지원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차 공모기간에 지원자가 극소수였다는 점에서 대조적입니다.
특히 25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공모에 지원자도 사실상 없었다는 점에 정치권과 금융권은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달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는 20일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류심사가 완료되면 다음달 초 지원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되며,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3~5명의 복수후보자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추천합니다.
최종 임명은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결정하며, 절차상 기간을 고려하면 새 이사장은 빨라야 다음달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분리와 더불어 사회보험 통합징수문제 등의 현안도 산적해 있어 정치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