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나흘째 하락.. 다우 0.2%↓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1포인트 하락한 9천487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4포인트 내린 1천2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가 예상보다 컸던 데다,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경제지표가 악재로 작용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북 김영일 "양자·다자 핵협상 용의"
김영일 북한 총리가 "핵문제 논의를 위한 양 또는 다자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신문사는 "김영일 총리가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핵무기 활동''과 관련해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핵화 실현은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며 "북한은 다자 또는 양자 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해 조속한 시일 안에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습니다.
* 그린스펀 "미 3분기 3% 성장 예상"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이 3분기에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3%를 기록할 것 같다“고 밝히고 ”그러나 실업률은 10%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2차 경기부양책 시행여부와 관련해 "경제가 움직이도록 만드는 노력에 집중해야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것은 실제로 생산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중 40% 정도만이 현재 집행된 상태라면서 "1차 부양책의 효과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습니다.
* IMFC, 신흥·개도국 지분 이전 지지 표명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사항인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으로의 지분 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IMFC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과다보유국에서 과소보유국으로 최소 5% 지분을 이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난한 회원국들의 지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쿼터 개혁은 IMF의 정당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IMFC는 경기회복이 안정될 때까지 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하고, 내년 4월 회의까지 IMF가 질서 있고 협력적인 출구전략을 위한 원칙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