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무역수지가 5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환율 하락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기자> 지난 9월 수출액은 349억7천만달러로 금융 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6.6% 감소했지만 최근의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수출 여건을 감안하면 호조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액정디바이스(29.4%↑)와 반도체(22.8%↑), 자동차(20.5%↑) 등 주력 제품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자동차 파업 종료 등으로 8월보다 무려 60억달러나 수출이 늘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29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 자본재(-13.5%)와 소비재(-32.6%) 감소세가 둔화돼 경기 회복의 징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8월보다 17억달러 증가한 53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8개월 연속 흑자행진입니다.특히 수출은 늘고 수입 감소세도 둔화되면서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도 점차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4분기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로 반전되고 두자릿수의 흑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현재 누적 무역수지는 320억달러 흑자로 올해 전체적으로는 40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