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연체율이 하반기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월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1.32%로 전월말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연체율은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6월 말에는 1.19%까지 떨어졌지만 7월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반기 결산 이후 신규연체가 발생하면서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분기 말 이후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전월 말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2.10%로 0.2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4%로 0.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