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확대

입력 2009-08-26 16:41
수정 2009-08-26 16:46
<앵커>

서울시가 수도권 전세난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방안을 내놨습니다. 주차장 규제완화를 통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서울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대학가 인근 5개 지역을 도시형 생활주택단지 1차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곳은 서일대 주변 중랑구 면목동 일대, 경희대 주변 동대문구 회기동, 한국외대와 고려대 성신여대 주변입니다.

이들 지역을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해 원룸이나 기숙사 등 1~2인 전용 소형 주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건기 서울시 신주택정책기획단장>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한 도시형생활주택은 200㎡당 1대 규모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린생활시설 등 기존 건축물을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용도변경 할 경우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현행 법상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층간 소음이나 계단 폭 등의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완화구역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에 투기적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전셋값 상승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뉴타운 사업 속도 조절과 전세물량 확대 등의 방안을 추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