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7월 땅값 상승률 올 들어 최고

입력 2009-08-26 16:40
<앵커>

전국의 땅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잡니다.

<기자>

전국의 땅값이 넉달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21% 올랐습니다.

유난히 많이 올랐던 지난해 10월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0.28%, 인천 0.31%, 경기 0.3%로 수도권 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전국의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국을 249개 시·군·구로 나눠보면 거의 대부분인 236곳이 올랐습니다.

특히 경기 하남시가 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전달에 비해 0.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또 안산시 단원구가 0.68%, 부천 소사구가 0.55%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올 3월 이후 계속 오른 강남 3구의 상승세가 여전했습니다.

과천시 0.42%, 분당 0.16% 등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 폭도 컸습니다.

<기자 스탠딩>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미 회복된 아파트 매매 시장에 이어 토지 시장도 어느 정도 침체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토지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모두 22만1천707필지, 2억 638만5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 수는 9.4%, 면적은 8.4% 줄었습니다.

다만 개발제한구역은 추가로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거래량이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