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기자의 증시브리핑] 증시 1600선 사수 안감힘

입력 2009-08-25 15:57
<앵커> 오늘 증시 어떻게 마감됐나요?

<기자> 중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리 증시 역시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84p 하락한 1601.38p로 장을 끝마쳤구요

코스닥은 0.67p 하락한 510.69p로 마쳤습니다.

<앵커> 중국증시 급락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전날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안좋아졌는데요.

이에 오늘 중소형 은행들이 7~8% 하락을 보였고, 또한 철강,석탄주도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앵커> 수급 점검해 볼까요?

<기자>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됐습니다.

1900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 역시 2300억원 순매수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환매 부담으로 4천억원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앵커> 업종별 움직임은?

<기자> 대체적으로 약세로 돌아섰구요. 반면 건설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업종지수 3.88p 급등했습니다.

신종플루와 관련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녹십자는 5% 하락한 반면 에스텍파마, 명문제약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아직 신종플루테마는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지수가 16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 네. 증권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중 73달러 3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에너지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종목 이야기를 해보죠.

연성 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 뉴프렉스가 다음달 LED PCB 생산에 들어갑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앵커> 오늘 시장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곽중보 연구위원

새벽 마감된 미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오전 상승폭을 반납했고, 장중 중국 건설은행장의 자산버블에 대한 우려 표명으로 중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임.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IT, 자동차 업종과 신종 플루 관련주 들이 숨을 고르는 모습.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건설주 들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 그러나 금일 단기적인 약세는 1600 안착을 위한 숨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되며 경기 및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앵커> 내일 시장 전략은 어떻게 짜는게 좋을까요?

<곽중보 연구위원>

8/18일 1530에서부터 6일간 급등한데 다른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기간 조정 형태의 등락이 예상되지만, 펀더멘털 개선 및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로 완만한 상승흐름은 이어질 전망. 따라서 기간 조정을 주도 업종 편입 기회로 삼는 전략을 권고 드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은행, IT, 운수창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임. 지수가 처음으로 1600선을 상회하던 07년 5월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이 지수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앵커> 환율은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248.2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