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통합을 가장 중심적인 의제로 삼을 것라며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를 넘어서고 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정치개혁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22차 라디오연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의 서거를 계기로 화합과 통합이 우리의 시대정신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옳은 길인 줄 알면서도 작은 이기심 때문에 정치개혁을 외면한다면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정파의 이해를 넘어서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선거구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여야에 조속한 논의 착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