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주택과 소비 지표가 살아난다면, 증시는 한 단계 더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는 무엇보다 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6주 동안 5주에 걸쳐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다우 지수는 1.9%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번주 뉴욕 증시도 어닝시즌이 거의 끝난 가운데, 경제지표가 관건입니다.
25일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와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주 나오는 주택지표도 개선됐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27일에는 2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되며, 예비치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된 -1.5%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는 한산한 편입니다.
25일 사무용품 제조업체 스테이플스와 유통업체 빅랏츠, 버거킹이 실적을 발표하며 이어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노벨과 의류업체 게스, 보석업체 티파니 등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산한 가운데 유가 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상품주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유가 급등세가 계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