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선과 무선기반의 음원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통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네오위즈벅스의 상장 이후 2대주주 지분이 어디로 매각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뮤직은 보유하고 있는 두개의 음원사이트를 다음달 통합할 예정입니다.
모바일과 온라인 모두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락''(회원수 800만)과 온라인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뮤즈''(회원수 500만)
사이트를 합하면 회원수는 총 1천300만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되면 SKT의 자회사 로엔이 공급하는 음원사이트 ''멜론''(회원수 900만명)보다도 훨씬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게 됩니다.
KT그룹은 음원사이트 통합을 통해 지금까지의 이동통신기반의 음원제공에서 앞으로는 IPTV와 백화점 매장을 비롯한 오프라인 등으로 음원 제공을 넓히는 이른바 ''음악컨버젼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LG텔레콤과 엠넷미디어 역시 제휴를 맺고 ''뮤직온''(LGT)과 ''엠넷닷컴''(엠넷미디어)을 올해 안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음원유통업계의 지각변동에서 아직까지 움직임이 없는 곳은 SK텔레콤의 음원유통사이트 멜론(로엔).
때마침 네오위즈벅스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2대주주 글로웍스(지분 21%)는 상장차익을 기대하며 지분 전량을 매각할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네오위즈벅스의 21% 지분을 SK텔레콤이 인수할 가능성도 공공연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