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링네트, 연내 무상증자 실시

입력 2009-08-18 15:59
<앵커>

네트워크 통합 관리업체 링네트가 성공적인 사업재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환율 상승과 경기 침체 여파로 창사 후 첫 적자를 기록한 링네트.

하지만 반년만에 순익 21억원을 올리며 반기 기준 최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비결은 매출 성장 위주 경영을 버리고 수익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데 있습니다.

저마진 단순상품 유통을 줄이고 대신 데이터센터 솔루션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렸습니다.

또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수입 원자재 결제 대금를 3개월 후에 지불하기로 계약 조건도 변경했습니다.

링네트는 이같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매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현금 배당으로 지급해왔지만 지난해엔 적자 때문에 배당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링네트는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주석 링네트 대표이사

"올해 실적도 괜찮고 증시 여건도 좋아 무상증자에 대한 주변의 요구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올해 안에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맞춰 무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링네트는 직원 성과 보상용으로 쓰기 위해 자사주 매입도 검토중입니다.

링네트는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어 연초 제시한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