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동안 2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4일보다 17.7원 급등한 1,256.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기록한 1,259.5원 이후 최고수준입니다.
전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240.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주가 하락과 역외세력들의 달러 매수에 힘입어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장중 1,250원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일부 공급되면서 1,25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주문이 강하게 나오면서 장중 1,258.5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지난 주말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조정에 들어갔고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