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입력 2009-08-12 09:04
<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나왔습니다.

먼저 오늘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한 얘기부터 살펴보죠? 지정됐나요?

<기자>오늘 노동부는 쌍용자동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평택 지역이 사상 처음으로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과 근로자 대표, 사용자 대표 등 24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오늘 고용정책심의회에서 평택시를 오는 13일부터 내년 8월12일까지 1년간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결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노동부 장관

고용개발촉진지역은 대량 실업이 우려되는 지역을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실업자 구제를 신속히 확대하는 제도입니다.

<앵커2>평택시가 고용개발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업이나 구직자들에게 어떤 잇점이 있죠?

<기자>평택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주가 사업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면서 3개월 이상 평택시 거주자를 채용하면 지역고용촉진지원금으로 근로자 임금의 절반을 1년간 신규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실직 근로자의 재취업을 위해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전직지원장려금도 전체 소요비용의 90%까지 확대 지급되고 1명당 최고 지원액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사업주가 유급 휴직 실시 등으로 해고를 자제하는 고용유지 조치 기간에 지출하는 임금과 수당 역시 90%까지 확대 지원되며 1명당 지원한도도 하루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게 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또 연내에 쓸 수 있는 예산 중 일자리 관련 사업비 505억원을 평택시에 먼저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노동부는 평택시가 추가로 특별 지원을 요청한 사업비 1천278억원은 앞으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 수준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3>IT업체들이 최근 경영실적 호조로 하반기에 채용이 잇따를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국내 전자 정보통신 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전기전자업들과 정보통신 기업 4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34개 사의 전체 채용규모는 모두 3천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먼저 NHN이 9월경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고,LG이노텍은 10월 초에 3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또, LG디스플레이도 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그룹 전체에서 하반기에 3천400명의 신입 사원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SDI가 올 하반기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나 채용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앵커4>채용 진행중인 대기업들은 없나요?

<기자> 채용이 진행중인 대기업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SK그룹, 대림코퍼레이션, LG하우시스 등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SK에너지, SK텔레콤 등 13개 관계사에서 상생 인턴십 3기를 모집합니다.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분야별로 세부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인턴십 수료자는 증명서 발급 및 신입공채 지원시 서류심사 면제 혜택이 부여됩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로 홈페이지(www.skcareers.com)에서 접수해야 합니다.

LG하우시스는 영업, 설계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분야별 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 건축계열 전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합니다.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hausys.co.kr)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LG하우시스 인사담당자는 "서류전형 시 본인의 경력에 대한 내용과 직무 유관성, 자신감 등을 어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건설물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외국어 능통자로 경력은 해당업무 2년 이하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물류관련 전공자, 보훈대상자, 장애인은 우대합니다.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www.daelimcorp.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대림코퍼레이션 인사담당자는 "1차 실무진면접은 해당 팀장이 학교생활이나 경험, 경력 위주의 질문을 하고 외국어 면접이 병행된다. 2차 임원진면접은 인성과 관련된 면접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선물은 해외선물, 국내영업, 트레이딩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로 분야별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보훈대상자와 해외선물, 국내영업은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소지자, 상경계열 전공자 등을 우대합니다.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futures.com)에서 자사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지원해야 합니다.

<앵커5>마지막 소식 살펴보죠?

올 상반기 이직 직장인들의 생각보다 몸값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면서요?

<기자>경기불황여파로 이직자들의 몸값이 예전만 못하는데요.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은 평균 69만원인 것으로 나탔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천1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은 20.5%로 나타났고,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의 평균 몸값은 69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직 직장인들의 43.3%는 이직하면서 기존보다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지만 ''낮아졌다''는 대답도 30.2%로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동일하다''는 응답은 26.5%였습니다.

이직 시 조정된 연봉에 대해서는 23.9%만 만족한다고 했고, 48.8%가 ''그저 그렇다''27.3%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