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반기 코스피 1,710p 간다"

입력 2009-08-11 16:00
수정 2009-08-11 16:05
<앵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목표지수를 최대 1,710p까지 올렸습니다.

그런데 내년 증시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목표지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3월말 발표한 1,590p에서 120p 오른 1,710p로 지수상단을 바꾼 것입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KB투자증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인터뷰> 박종현 /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경기회복세 유지, 기업이익 개선, 양호한 수급여건"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중에 코스피 연중 고점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투자전략으로 그동안 기관이 많이 산 자동차와 IT 업종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은행과 증권, 철강과 에너지 종목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1650p부터 지수 조정을 우려했습니다.

경기부양에 따른 후유증으로 저성장국면에 진입할 수 있고, 출구전략에 의한 금리인상 가능성과 환율하락으로 기업이익 감소 등을 리스크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때문에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장밋빛보다 잿빛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박종현 /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인플레이션 우려. 내년 국내 경기나 증시 모두 완만한 상승세"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4%로 수정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