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CEO 해외출장 ''붐''

입력 2009-08-11 15:59
<앵커>

본격 휴가시즌이지만 요즘 증권사 CEO들의 관심은 온통 해외로 쏠려 있습니다. 상당수 CEO들이 해외 출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금주 후반께 도쿄 출장길에 오릅니다.

동경사무소를 들러 직원을 격려하고 일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를 현지에서 직접 듣기 위해섭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본에서의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 4월 동경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해외기업의 일본 증시 상장 추진 등 다양한 제휴 비즈니스를 모색중입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도 내주초 홍콩을 찾습니다.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야심차게 오픈하는 홍콩 IB센터 개소식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출장길에는 김석 부사장과 박현국 홍콩현지법인장 등 고위 임원들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증권은 홍콩 IB센터를 집중 육성해 중국 본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도 다음달에 취임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릅니다.

다음달 30일 뉴욕현지법인을 들러 직원을 격려하고 현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직접 IR를 진행합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에는 일본과 중국의 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 CEO들이 대거 출장길에 오릅니다.

금융투자협의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해외기관 대상 IR이 내달 8일과 10일 각각 동경과 상하이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에는 다수의 국내 대형증권사 CEO들은 참가해 저평가된 우리 증시와 유망기업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