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일본의 자동차업체 도요타에 자동차용 강판 장기공급을 추진합니다.
철강기술의 꽃인 자동차강판 시장에서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뜻인데요.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를 철강업계의 도요타로 만들겠다며 향후 경영방침도 소개했습니다.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에 자동차용 강판 장기공급을 추진합니다.
정준양 회장은 멕시코의 자동차용 강판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기술력으로 선두권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도요타의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통과하고 작년말부터 이미 강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계 15개 자동차업체에 강판을 공급중인 포스코는 추가협상을 거쳐 내년 이후에 도요타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10월 일본에서 강도가 높으면서도 엿가락처럼 휘는 ''트윕(Twip)'' 강종을 전시해 신일본제철이나 티센크룹과 차별화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에서 포스코는 연간 40만톤 규모의 강판을 생산해 북중미지역의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최고의 기술력에 뒤따르는 고부가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강판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7조3천억원의 사상 최대 투자를 단행하고 인재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우건설을 비롯해 매물로 나온 국내외 업체에 대한 M&A를 검토하는 동시에 3분기 이후 업황 회복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은 끝으로 임기중에 포스코를 ''철강업계의 도요타''로 만들고 싶다며 기술과 인재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