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의 지하도로망 건설 계획 발표에 중소형건설주들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책발표에 따른 지하도로 테마주이기도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트라건설 등 중소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등세입니다.
지하도로망 건설 소식 등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 6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사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 동양종금 연구원
"건설주가 수주사업인데 수주에도 여러가지 사이클이 있는데 공공부문이나 해외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는 건설회사의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특히 대형사 보다는 특정분야에 강점이 있고 주가가 낮은 중소건설사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외국인들이 중소형건설주를 순매수한 점도 눈에 띕니다.
외국인들은 적은 규모지만 특수건설, 동신건설, 울트라건설, 삼목정공을 최근 순매수했습니다.
<인터뷰>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들이 최근에 건설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테마주적인 성격이라기 보다는 국내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좀 중장기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대운하 개발 등 뉴스에 따라 급등락을 보였던 중소형건설주가 테마주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실적호전주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