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경그룹이 자회사인 네오팜을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애경그룹은 지난주 아리사이언스 흡수, 합병을 발표한 네오팜의 주식매수에 나서는 등 지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경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사내 벤처로 출발해 코스닥에 입성한 ''네오팜''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말 아리사이언스 흡수, 합병을 통해 예비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한 네오팜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애경그룹은 지난주 아리사이언스 흡수, 합병 발표후 네오팜 주식 2만 5천여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인터뷰> 양성진 애경그룹 상무
"네오팜을 통해서 제약업 진출이라는 새로운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아리사이언스 인수, 합병하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것이고, 최대 주주입장에서는 네오팜이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지분 확보 차원이고, 현재의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네오팜은 아리사이언스가 개발중인 2건의 항암제와 당뇨병과 항암제용 항체, 아토피와 천식치료 항체 등 5개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습니다.
오는 10월 아리사이언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네오팜은 합병전후 본격적인 신약개발과 더불어 다국적사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오팜은 현재 임상1상을 진행중인 당뇨병 치료제를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인 항암제 기술이전을 올해안에 마무리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태정 아리사이언스 대표
"첫번째는 당뇨병 치료제인 항체가 되겠고, 두번째는 항암제가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접촉해 왔는데, 글로벌 제약사들과 접촉을 확대해 빠른 시일내에 라이센스 아웃을 할 수 있도록 네오팜과 협의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초화학을 기반으로 성장한 애경그룹에 있어 네오팜은 없어서는 안 될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