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세대란, 입주 2년차 아파트를 노려라

입력 2009-08-03 16:41
<앵커>

가파르게 오른 전셋값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에서 보다 싸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알짜 전세물량을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세 대란이라고 할 만큼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지난해 역전세난의 주범이었던 송파구와 서초구 지역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강서지역과 영등포구 일대 소형 아파트 전셋값 마저 상승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혜현 부동산114 본부장>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서울지역 젠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 2년차가 되는 아파트와 대단지 위주로 물량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물량을 찾을 수 있는 방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입주 2년차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안에서 급전세 물량을 찾아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지난 2007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트리지움은 총 3천6백여 가구로 구성된 대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84㎡의 전세금은 현재 3억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95㎡는 3억6000만∼3억 7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112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더샵도 입주 2주년을 맞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좋은 79㎡ 전셋가는 현재 2억∼2억1000만원에 거래 되고 있으며, 일부 저층은 1억9000만원에도 간간이 물량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청약통장을 활용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에 청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 달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송파구 장지 1단지와 마포 고덕 주공1단지 등에서 하반기 시프트 물량이 공급됩니다.

이밖에 서울을 벗어난 수도권 지역에서는 입주 2주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동탄신도시와 일산지역 전세 물량을 눈여겨 볼 만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