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허준영호 코레일 ''1등 국민철도'' 선포

입력 2009-08-03 17:44
<앵커>

코레일이 ''세계 1등 국민철도''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철도 운송 기업을 뛰어넘어 친환경 글로벌 종합 운송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 승차권 이용이 늘면서 이제는 무용지물이 된 개집표기를 모두 뜯어냅니다.

대신 그 자리에 승객들을 위한 레드카펫이 깔립니다.

고객과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철도 서비스를 만드려는 코레일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허준영 코레일 사장 "세계 1등 국민철도를 만들기 위해선 국민들의 사랑이 필요한데 무임 승차률도 미미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소통과 신뢰를 위해 전국 개집표기 260여 대를 폐기하기로 했다."

코레일이 새 비전, ''세계 1등 국민철도''를 선포하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새로운 비전은 기존에 철도 운송 위주였던 사업 영역을 녹색 문화생활 서비스와 종합 물류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철도 화물 수송 분담률을 두 배 이상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입니다.

코레일은 매출액으로 올 한해만 3조 6천억 원, 2012년까지 5조 1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지금의 영업 적자 7천 4백억 원을 넘어, 3년 이내에 흑자 1천 1백억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사업과 물류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등에 모두 4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사업에서만 1조 4천억 원의 누적 매출을 이룰 계획입니다.

이처럼 핵심성장 분야와 고객 위주의 조직 운영이 가능하도록 본사와 지사 17곳도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