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황건호 회장, "금융업 경쟁력 강화될 것"

입력 2009-08-03 15:56
<앵커>

증권사들의 지급결제서비스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서비스 시행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금융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계좌만으로도 입출금, 송금, 각종 공과금 납부가 가능해집니다.

증권사에서도 은행과 별 차이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겁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무엇보다도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금융소비자들은 낮은 비용에 질높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지급결제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쳐왔습니다.

황건호 회장은 이런 경쟁이 은행과 증권사가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금융산업이 너무 은행에만 치우쳐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지금까지는 은행에 너무 의존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은행에도 부담이다. 은행과 자본시장이 균형적인 발전을 해서 금융산업 전체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야겠다."

한편 황건호 회장은 금융결제원이 증권사에 과다하게 부과한 지급결제망 참여 수수료에 대해서도 당분간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은행과의 대승적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스탠딩>

증권사 지급결제서비스 시작으로 금융업계는 무한경쟁을 맞게 됐지만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