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준 기자의 바이오&팜] 삼진제약, 에이즈 치료 후보물질 FDA 승인 임박

입력 2009-07-10 10:01
<앵커> 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즉 바이오복제약 시장 진출이 가장 큰 화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 국책 과제 수행업체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의미를 짚어본다면 어떻게 평가를 내리는 게 맞습니까?

<기자> 이번에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 선정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대기업 참여와 정부의 지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약과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진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과정에서 제약분야는 사실상 자동차 등 다른 무역분야와 비교해 속칭 정부가 ‘버리는 패’였다는 게 제약과 바이오업계의 시각였습니다.

그만큼 제약이나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지원이 빈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제약이나 바이오 관련 시장은 적은 규모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2005년 회계 기준으로 미국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12억 6천만 달러가 팔렸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14억 1천만 달러 규모였고, SK텔레콤의 연간 매출액은 10억 2천만 달러입니다.

한 제품의 신약 매출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지만, 삼성그룹은 그동안 제약분야를 외면해 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진출하면서 향후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시장이 그만큼 기대와 전망이 크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특허가 만료돼 확대되면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3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육성을 위해 이번 공모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3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오부문에 3천억원이란 돈은 적지 않은 금액으로, 올해 셀트리온의 예상 매출액이 1,4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 진출에 임하는 삼성의 각오를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지식경제부의 신성장 스마트 프로젝트와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진출을 살펴봤는데,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시험신청(IND) 승인이 임박한 삼진제약입니다.

삼진제약은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이달 안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AIDS)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달 안으로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사가 승인 진행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상1상은 안전성에 대한 시험으로 동물 실험을 마치고 소수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험에 돌입하는 단계입니다.

삼진제약은 임상1상 기간은 1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에이즈 치료 후보물질의 특허는 오는 2017년 만료되기에 신약 개발을 서두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에이즈치료제 개발외에도 전략적 제휴사와 현재 항바이러스제와 항암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삼진제약은 현재 C형 간염 치료 후보물질과 인플루엔자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S) 현재 삼진제약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사에 기술 수출을 완료했으며, 항암 치료후보물질인 혈액암과 일반적인 고형암에 대해 해외에서 전임상을 진행중입니다.

항암제 개발과 관련해 기술을 수출한 삼진제약은 기술을 이용해 만든 제품의 사용과 생산, 판매에 대해 모든 권리를 갖는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